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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미 참약사 센터장, 심리학회지에 ‘고령 외로움’ 연구 발표
참약사 연구센터장이면서 고려대 약대 특임교수인 주경미 박사가 국내 고령자를 대상으로 외로움 척도를 연구한 논문이 심리학회지에 실려 관심을 받고 있다.
주 박사는 유럽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외로움 척도인 ‘DJGLS’를 타당화하기 위해 개발자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학의 de Jong-Gierveld 교수로부터 허락을 받아 한국어로 번안하고 국내 고령자를 대상으로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했다.
외로움은 고독이나 소외와는 다른 개념으로 우울과 자살 사고로도 연결돼 미리 발견해 관리돼야 하는 부정적 정서다. 심리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문제가 있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지인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또 한국 외로움 지수는 80%에 이른다는 보고도 있다.
주 박사는 “초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노인들의 외로움이 증가하면서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문제로 연결되고 있어 외로움을 정확히 측정하는 것이 필요하고, 특히 미래 약국은 노인의 정서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박사는 심리학으로 학사, 석사를 마쳤다. 의학대학원에서 임상상담심리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고령자의 인지 및 정서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또 교육부 청소년상담사로 선정돼 4년째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노인들의 인지장애에 산림치유를 접목하기 위해 올해 2월 산림청 국가자격증인 산림치유지도사 1급을 취득하기도 했다.
약국체인, 약사플랫폼 기업인 참약사(대표 김병주)는 이번 개발된 한국판 외로움 척도를 지역노인을 위한 서비스 제공에도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