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rm약사 약국 체인
인터뷰
진심이 모여 지금의 약국으로,
신현약국 김영인 약사님
참약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신현약국 김영인 약사님
유연하고 진취적인 젊은 마인드로, 집단지성을 넘어선 소셜지성을 보여주는 참약사 약국 체인. 그 중 진정한 참약사가 되기 위해 고민하고 나아가는 김영인 약사가 있다. 열정과 가능성으로 무장한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Q)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네 안녕하세요. 저는 신현약국 운영하고 있는 김영인 약사입니다.
나에게 맞는, 내 약국에 맞는
Q) 약사님께서 생각하시기에 후배들에게 가장 필요한 공부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약에 대한 전체적인 공부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필요하고 중요한 것 같아요. 필요한 것에는 다양한 것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중요한 것은 약에 대한 기본적인 공부 아닐까 싶네요. 학업 외에는 꾸준히 운동을 하는게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약국을 운영할 때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는데, 운동이 도움이 되기 때문에 약국을 하면서도 꼭 시간을 내어 운동하려 노력해요. 예전에는 헬스, PT, 수영 등 다양한 운동을 해보았지만 퇴근 후에는 시간적 제약이 있기 때문에 시간을 정해서 하는 운동보다는 제가 시간을 내서 할 수 있는 헬스 위주로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따로 헬스장에 가지는 못하지만 유튜브를 보며 스트레칭과 요가를 하고 있어요.
Q) 약사님만의 약국 경영팁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많은 약사님들이 하시겠지만, 저만의 경영팁 예시로 파스를 들 수 있어요. 약국에 오시는 분들의 나이대가 다양하긴 하지만, 의사소통이 조금 원활하지 못한, 나이 많으신 분들은 파스를 많이 찾으세요. 저희 약국은 규모가 작다 보니 겹치는 성분을 최소한으로 하고 있고, 그래서 품목 수는 적을 수 있어요. 그렇지만 성분이 다른 파스들 중 제가 좋다고 생각하는 파스 아니면 환자분들이 많이 찾으시는 파스의 샘플을 만들어 배치해 놓았는데, 이게 반응이 좋아요. 환자분들은 보통 약을 모양, 색으로 많이 설명하시기 때문에 이렇게 하면 약사 한 명이 근무할 때 훨씬 빠르기도 하고 환자분들의 만족도도 높더라구요. 다른 예로는 영양제를 권해드릴 때 구매하시는 분이 기존에 다른 영양제를 드시고 계시다면 그 것과 최대한 겹치지 않게 추천해드리고, 충분히 드시고 계시다면 권하지는 않는 편이에요.
나의 선택, 참약사 약국 체인
Q) 참약사 약국 체인을 하셔서 좋은 점이 무엇인가요?
A) 제가 약국 개국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열정과 가능성이었어요. 저는 약국을 인수한 것이 아니고 약국을 개국하고 싶어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고 스스로 도전한 경우였는데요, 그것도 2주 정도의 짧은 시간에 개국을 했어요. 첫 약국을 새로운 자리에 시작했고 경험이 부족했기 때문에 재고 주문, 세팅, 관리까지 일일이 신경 쓰는 것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지만, 참약사 약국 체인이 신경 쓸 점을 많이 줄여주었어요. 만약 이러한 도움이 없었다면 개국의 시작이 힘들었을 것 같아 만족스러운 선택이라 생각하고, 메신저에 수시로 정보가 많이 올라오는 것도 꽤 도움이 돼요. 막 코로나가 유행하고 마스크 파동 있었잖아요. 그 때 원래 쉽게 구하던 손소독제도 너무 구하기 힘들어지고 가격이 매우 많이 올랐었는데, 참약사 약국 체인을 통해 적절한 가격에 공동구매 했던 것도 좋았습니다. 정보 외에도 기사화된 최근 이슈도 많이 올라와서 제가 놓칠 수 있는 부분들을 챙겨볼 수 있어 좋아요.
나의 진심이 환자와 동료에게 닿을 수 있도록
Q) 참약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charm 그룹의 약사님으로서 약사님께서 생각하시는 참약사의 정의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약사로 환자분들, 동료들에게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A) 고민을 많이 했지만, 결국 답은 특별하지 않고 모두가 느끼는 답이라고 생각해요. 환자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것. 그게 처음에는 잘 되어도, 매일 일을 하다 보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고 기계적으로 일하게 되기 쉬워요. 그래도 처음의 그 마음을 잃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해요. 동료들에게는 그냥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공간이 작고, 환자가 몰려오면 예민해지고 힘들어지지만 서로 실수가 있어도 바로잡아주고 감정적으로 대하지 않는 그런 ‘그냥 괜찮은 사람’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Q) 약사님께서는 스스로 참약사(기억되고 싶은 약사)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A) 일반약 공부를 많이 하려고 노력하지만, 요즘 개인적으로 바쁘고 힘든 일이 있어 지금은 못하고 있어요. 공부 외에는 같이 일하는 동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 노력해요. 일을 하다보면 약사도 실수를 할 때가 있는데 실수에 대한 잘잘못을 따지기보다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초점을 맞추어 실수하는 사람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편이에요.
무수히 많은 선택과 환자, 동료에 대한 진심이 모여 지금의 신현약국이 되었다는 김영인 약사. 초심을 잃지 않는 좋은 사람,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그녀의 빛나는 미래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