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rm약사 약국 체인
인터뷰
소통하는 ‘참’약사
데일리약국 박선호 약사님
참약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데일리약국 박선호 약사님
참약사는 소비자와 환자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별 약국들이 함께하는 ‘공동체’이다. 그 중 열심히 듣고 생각하고 말하는, 소통하는 ‘참’약사, 박선호 약사가 있다. 오늘도 서현동에서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그를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A) 안녕하세요. 저는 분당구 서현동에서 데일리약국을 운영 중인 약사 박선호입니다.
매일매일, 데일리약국
Q) 데일리약국의 뜻은 무엇인가요?
A) ‘매일매일 열고, 매일매일 상담할 준비가 되어있는 약국’이라는 뜻이에요. 저는 매일 열고,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올바른 해답을 줄 수 있는 공간이 약국이라고 생각해요. 인터넷에 있는 이상한 정보들이 아닌 약사들이 모여 더 전문적이고 확실한 정보를 줄 수 있어야 약사들에 대한 사람들의 믿음도 생길 것 같아 ‘데일리약국’이라는 명칭을 지었어요.
Q) 데일리약국에는 주로 어떤 환자분들이 찾아 오시나요?
A) 산부인과도 있고 안과도 있다 보니 연령층은 조금 낮은 편이에요. 보통 어르신들이 약국에 많이 오시는데, 저희 약국 같은 경우에는 2-30대 젊은층이 많이 오세요. 그래서 제품 구성도 좀 더 젊고 특색 있는 것 위주로 하고 있고, 소통도 열심히 하려 노력하고 있어요.
Q) 약국 벽 인테리어를 보면 ‘스쿼트는 사랑입니다. 참 좋은데 말로 표현할 수가 없네’라는 문구가 있어요. 이 문구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A) 저는 운동을 좋아하고 건강에 관심이 많다 보니 학생 때 생활 스포츠 지도사 자격증 보디빌딩 종목을 땄어요. 이러한 것이 제 특징이 되지 않을까 싶어 ‘스쿼트’라는 운동을 써놓았는데, ‘스쿼트’는 가장 기본적이고 좋은 운동 중 하나거든요. 저희 약국을 찾아주시는 분들이 ‘매일매일 몸에 관심을 가져서 건강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에 이 문구를 적어놓았어요.
약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커뮤니케이션 스킬
Q) 후배들에게 가장 필요한 공부는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A) 자기가 좋아하는 학문을 더 잘할 수 있도록 공부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저는 생물 관련된 지식을 좋아해서, 생화학을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나요. 그리고 그런 것들이 기반이 되어서 상담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Q) 학업 외에도 약사님께 도움이 되었던 활동들이 있었나요?
A) 이전에 토론동아리도 하고, 사람들을 만나는 여러가지 활동들을 통해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어요. 그 중 하나가 커뮤니케이션 스킬인데, 이를 통해 사람들에 대한 이해와 공감 능력이 깊어졌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도 더 수용할 수 있게 되었어요. 다양한 사람들이 와서 상담을 하는데, 그런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완충을 하느냐가 정말 중요해요. 나만 잘난 것이 아니고 다른 사람들도 각자 개성이 있고 성격이 있고 말을 하는 것에 있어서 서로 다름이 있기 때문이에요.
Q) 약사님만의 약국 경영팁은 무엇인가요?
A) 저는 ‘복약지도’에 중점을 둬요. 약물학, 약동학에 근거를 해서 어떻게 하면 좀 더 효과적으로,약효가 좋게 먹을 수 있을지에 대해 어렵지 않게 설명하려 노력해요. 우리는 약학 전공이 아닌 사람들을 상대를 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이야기를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스킬 중 하나에요. 예를 들면 복약지도를 할 때, ‘메트로니다졸 같은 경우 식사 직후에 먹으면 약효가 좀 더 좋습니다’라고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약은 식사를 하시고 바로 먹는게 좋아요’라고 얘기를 해주면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르더라도 ‘이게 좋은거구나’라고 쉽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어려운 것을 어떻게 쉽게 풀어주느냐’라는 것이 복약상담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이런 것들에 초점을 맞춰서 상담을 진행하고 있어요.
열린 마음. 소통. 중재자.
Q) 참약사 약국 체인을 하셔서 좋은 점이 무엇인가요?
A) 처음 약국을 개국하시는 분들은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것들, 예를 들면 여러가지 약국 컨셉 같은 것들을 풀어내기가 쉽지 않아요. 하지만 참약사의 도움을 받으면 그러한 것들을 좀 더 구체화시키는데 도움이 많이 돼요. 또한 여러 약사님들과 소통할 수 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Q) 참약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charm그룹의 약사님으로서 약사님께서 생각하시는 참약사의 정의는 무엇인가요?
A) ‘소통하는 약사’라고 생각해요. 저는 사람들이 서로 자신의 생각을 얘기하면서 소통하고 ‘아 이 사람은 이렇게 생각하는구나’라고 교류할 때 노하우도 좀 더 나눌 수 있다고 봐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약사 사회에서 이런 중재자 역할을 잘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Q) 약사님께서는 앞서 말씀해주신 참약사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A) 지금은 약학 뿐만 아니라, 사회,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도 좀 더 폭넓게 생각하려 노력하고 있어요. 여러 이슈들에 밝을 수 있도록, 지식을 넓히고 사고를 연장할 수 있도록 기사도 많이 찾아 보고, 약사회, 의사, 대중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이러한 삶의 공부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에게 좀 더 호응하고 소통할 줄 아는 약사가 되고 싶어요.
데일리약국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매일매일 몸에 관심을 가져서 건강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박선호 약사.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그의 ‘참’한 마음을, 그의 바람이 이루어지는 그 날까지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