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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소통] 혈행 잘 통하면 ‘만사형통’, 혈액순환 이렇게 관리하자
정보가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시대.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지만 올바른 정보인지, 어디까지 믿어도 될지 불안할 때가 많습니다. 특히 건강과 관련된 정보는 ‘카더라’, ‘민간요법’ 등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잘못된 정보가 많습니다. 매경헬스는 MBN 유튜브 채널 바른건강에서 건강에 관한 궁금증을 의사와 약사가 출연해 속시원하게 풀어주는 ‘의사소통’이라는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편집자 주)
추운 계절로 변하는 환절기가 찾아오면 ‘혈관건강’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많다.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급격한 기온변화로 인한 돌연사 발생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인구에서 심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초고령사회를 앞둔 시점에서 고령자 뿐만 아니라 중장년층부터 질병 예방을 위해 혈행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무병장수, 건강의 핵심은 ‘혈행’
혈액은 산소와 영양소, 호르몬 등을 몸 전체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또 몸 속의 노폐물을 다시 수거하고 면역체계를 돕는 중요한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따라서 돌연사, 급사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혈액순환, 즉 ‘혈행’이 원활해야 한다.
김덕규 닥터킨베인의원 대표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환절기에는 기온 변화로 혈관이 갑작스럽게 수축돼 혈액의 흐름이 불규칙해 질 수 있다”며 “심장으로 가는 혈행에 문제가 발생하는 심근경색, 뇌 혈관 흐름에 문제가 생기면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고혈압, 심근경색증, 심부전증, 뇌졸중 등에 취약해진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다면 몸이 잘 붓고, 만성피로, 두통 등이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다.
최용한 약사(참약사 하남스타약국)는 “손발이 붓고 다리 저림 증상 등은 혈액순환의 문제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증상이다”며 “갑작스런 식은땀이나 통증이 느껴진다면 적극적으로 심혈관질환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는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환은 ‘하지정맥류’가 있다.
하지정맥류는 정맥 내 밸프 역할을 하는 판막에 이상이 생겨 피가 고이거나 심장 반대방향으로 역류하는 혈관 질환이다. 증상으로는 종아리 부종, 다리 저림, 피로감, 발바닥 통증 등이 동반되고 다리 혈관이 부풀어 오르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혈행 개선에 도움되는 식품, ‘홍삼과 은행잎’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식품으로 양파가 꼽힌다. 실제로 양파에는 혈액순환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케르세틴, 알리신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최용한 약사는 “양파 뿐만 아니라 혈행개선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오메가3, 항산화성분이 풍부한 베리류, 은행잎, 홍삼 등이 대표적인 식품이다”고 전했다.
은행은 동양의학에서 ‘혈관 확장 기능이 있어 고혈압 등 혈관계 질환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은행잎은 혈액 응고를 방지해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실제 은행잎은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활용되고 있다. 최용한 약사는 “저용량 은행잎추출물은 혈액순환과 어지러움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고, 고용량은 신경전달물질 활성화로 기억력과 집중력 개선, 치매예방 등에서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또 은행잎 추출물은 건강기능식품 원료로도 활용된다. 하루 28~36mg 섭취 시 기억력 개선 및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우리나라 대표 기능성원료인 홍삼도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혈소판 응집억제를 통한 혈액흐름, 기억력 개선, 항산화 등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했다.
바쁜 현대인들이 간편하게 혈관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은행잎 추출물과 홍삼 등 혈액순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원료를 배합한 건강기능식품이 다양하게 출시됐다.
김덕규 대표원장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환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혈행에 좋은 식품 섭취와 함께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검사는 받는 것도 중요하다” 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