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울산 약사 팜페어·연수교육’ 4년 만 대면 개최

2023.09.03

다양한 학술강좌·밴드 공연 펼쳐져…“약사 회원 소통과 교류의 장”

박정훈 울산시약사회장이 3일 울산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3 울산 약사 팜페어 및 연수교육’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약업신문

흥겨운 밴드 사운드와 함께 울산 약사 회원들이 하나가 됐다. 4년 만에 한자리에 모인 울산 약사들은 서로 반가움을 표하며 화합을 다졌다.

울산광역시약사회가 주최하고 MMGI(메디칼매니지먼트그룹아이)가 주관, 약업신문이 미디어파트너로 함께한 2023 울산 약사 팜페어 및 연수교육이 3일 울산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다.

울산시약사회 박정훈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팜페어는 울산시약사회가 단독으로 치루는 역대 최대의 행사”라며 “새로운 지식과 정보 습득하고 교류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또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과 ‘울산마약퇴치운동본부 설치’ 등 약사회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비대면 진료가 곧 법제화 될 예정”이라며 “앞서 약사회 차원에선 약국이 사설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기 위해 공적처방전달시스템을 개발해 가입 독려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에 따르면, 공적처방전달 시스템엔 전국 약사 회원의 60%가 넘게 가입했고, 전국에서 대구 다음으로 울산이 가입률이 높다.

이어 박 회장은 사회적으로 마약이 큰 이슈인 만큼 약사회가 사회적 역할 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1월에 개최될 마약퇴치운동본부의 이사회 안건으로 울산마약퇴치운동본부 설치 건이 올라가 있다”며 “안건이 통과되면 곧바로 설립 준비해 내년부터 활동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우리가 회원 약사 수는 적지만 결코 작은 지부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자”며 회원 약사의 성원을 당부했다.

또 울산시약사회는 이번 팜페어를 앞두고 회원 대상으로 ‘슬기로운 약국 생활’ 이벤트를 열었다고 소개했다. 인테리어나 의약품 배치 등 약국 운영에 도움이 되는 가이드를 접수한 것. 박 회장은 “많은 회원이 참여해주셨다”며 “총람집 맨 앞에 수록했으니 참고해 약국 운영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개회식에서 공연하고 있는 미정이 밴드. ©약업신문

개회식에선 미정이밴드가 축하공연으로 현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미정이밴드는 김영훈 약사(울산시약 정보통신이사, 금성약국)를 주축으로 8명의 울산 약사가 결성한 밴드로 올해 결성 10년을 맞았다. 약국 운영 후 매일 밤 11시까지 이번 공연을 함께 준비했다는 미정이밴드는 ‘힐링이 필요해’, ‘어쩌다 마주친 그대’, ‘아름다운 강산’, ‘질풍노도’ 등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노래로 약사 회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이번 연수교육엔 약국 현장에서 필요한 다양한 주제의 강의와 무료 커피 코너 등 참여 약사의 교류와 소통을 위한 여러 행사가 마련됐다. 울산시약사회 편승원 약학이사는 “기존의 연수교육보다 많은 지식과 볼거리, 즐길거리들을 연수교육 준비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성심껏 준비했다”고 밝혔다.

‘2023 울산 약사 팜페어 및 연수교육 현장’에 다양한 제약회사와 약국 관련 기업 등 부스가 마련됐다. ©약업신문

울산 컨벤션 센터 2층과 3층 강의실에선 △Covid-19에 대처하는 한약제제(최해륭 약사) △약국의 영원한 효자상품 혈액순환제(황은경 약사) △의약품 오남용 교육(윤희정 약사) △자살 예방과 약사의 역할(김경승 센터장) △스포츠 약료 – 약사가 알아야 할 도핑금지약물(정상원 약사) △정신건강의학과 – 불면과 약물치료(박영롱 교수) △마약에 대처하는 약사의 자세(백승만 교수) △당뇨병 약물치료의 최신 지견(이영암 원장) △팜택스가 알려주는 약국 세무와 노무 비밀(임현수 대표)을 비롯한 15개의 강의가 열렸다.

또 행사장엔 제약회사와 약국 관련 기업 등 업체 23곳의 부스가 마련돼 약사 회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동국제약 △종근당 △일양약품 △유한양행 △동아제약 △GC녹십자 △한미약품 △광동제약 △팜택스 △렉스팜 △그린스토어 △스마트스토어 △올댓페이 △비타민하우스 △크레소티 △굿팜 △휴박스 △참약사 △브람스 생활건강 △아너스금융서비스 △광성메디맥스 등 부스 담당자들은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기업 이미지 개선을 위한 홍보에 열을 올렸다.

참약사 부스를 운영하며 울산 약사 회원들과 마주한 심선영 마케팅 담당자는 “오랜만에 대면해서 회원들과 만나고 소통하니 기쁘다”며 “참약사는 약사 회원들을 위한 차별화된 약국 브랜딩을 꾸준히 해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