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A씨는 점심식사 후 영양제 복용을 빼놓지 않으려 노력한다. 빠뜨리고 먹지 않은 날은 괜히 더 피곤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영양제를 복용한다. ‘현대인에게 영양제는 필수’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이다. 그런데 영양제도 궁합이 있다.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영양제와 함께 먹었을 때 효과가 좋은 조합을 알아보자.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영양제 조합

◆ 유산균과 종합비타민

유산균은 종합비타민을 함께 복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대부분의 좋합비타민에는 비타민C가 포함되어 있는데, 유산균은 산에 약하기 때문이다. 만약 강산성인 비타민C와 유산균을 함께 복용하게 되면 유산균의 생존율이 떨어질 수 있다.

◆ 종합비타민과 철분제

철분제 또한 종합비타민과 동시에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종합비타민에는 마그네슘, 칼슘, 미네랄 등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철분과 동시에 복용할 경우 철분의 흡수를 저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철분제는 식전, 종합비타민은 식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함께 먹으면 좋은 영양제 조합

◆ 종합비타민(비타민B군 포함) + 마그네슘

마그네슘은 비타민B의 활성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종합비타민을 먹을 때는 마그네슘이 포함된 제품 혹은 마그네슘 제제를 함께 복용하면 더 좋다.

◆ 칼슘 + 마그네슘 + 비타민D

비타민D와 마그네슘은 체내 흡수율이 낮은 칼슘의 흡수율을 높여주기 때문에 함께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

◆ 철분제 + 비타민C

철분제는 산성 성질의 영양소나 음식과 함께 복용하면 체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산성 성질의 영양소에는 비타민C가 있으며, 오렌지주스 또한 철분 흡수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 콜라겐 + 비타민C

콜레간 또한 비타민C와 함께 복용하면 좋다. 콜라겐은 분자량이 커 체내 흡수율이 낮다. 분해되며 아미노산 형태로 흡수된 뒤 다시 콜라겐으로 합성되는데, 이 과정에서 비타민C가 필요하기 때문에 함께 섭취하면 더욱 좋다.

◆ 오메가3 + 비타민E

오메가3는 단독 섭취보다 비타민E와 함께 복용하면 좋다. 오메가3가 산패되는 것을 비타민E가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도움말 : 윤소정 명동 참약사 웰니스약국 약사

출처 : 매경헬스(http://www.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