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요양간병 협회 발족…초대 회장에 임상규 약사

2023.11.27

다문화(이주민)요양 간병 협회가 27일 발기인 총회를 마치고 정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내년 사단법인화를 목표로 내건 이번 협회는 주요 사업으로 이주민을 요양보호사, 간병인으로 육성하는 동시에 이들의 권익보호와 더불어 내국인 고령자와 환자의 건강과 삶의 질을 증진시키 활동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늘(27일) 오전 대한약사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협회 발기인 총회에는 21인의 각계 발기인이 참석했으며, 임상규 발기인 모임 대표(대한약사회 감사)를 초대 회장에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협회는 이날 부회장을 비롯한 임원 선임은 회장에 일임하기로 하고 정관, 윤리 헌장, 주요 사업계획 등은 초안을 통과시키되 더 다뤄야 할 부분은 내년 3월로 예정된 첫 이사회에서 세부적인 심의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상규 신임 회장은 “우리는 이미 일본을 넘어선 다문화 사회로 접어들었다”며 “추세로 볼 때 헬스케어 유관 인력 절대 부족으로 향후 유입될 이주민 인력자원에 대한 전문적인 관리와 과학적인 지원 체제 마련은 우리 사회 전반의 행복 지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이주민에 대한 체계적인 요양간병 인력으로서의 교육은 물론 이들이 간병의 대상자인 노령자 및 환자와의 진정성 있는 교감을 나누는 동방자가 되도록 사회문화적 다양성을 감안한 체계적인 양성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축사에서 “임상규 대한약사회 감사를 비롯한 많은 약사가 발기인으로 참여하는 모습에서 이 모임은 많은 시사점을 지니고 있다”며 “첫 발을 내딛는 이 협회와 약사회의 관계는 멀지않은 미래 가까운 거리에서 서로를 지켜보고 응원하는 사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회에는 임상규 신임 회장을 비롯해 건강소비자연대 공동 이사장인 강영수 대표와 이범진 총재(아주대 약대 교수), 장재인 상임고문, 백경신 품질검증단고문(세포교정의약학회장), 이상호 이사겸 자문위원(축산신문 대표), 조동환 헬스컨슈머대표, 배봉수 최영희 국회의원 수석보좌관, 숙명여대 김옥녀 교수, 신홍성 한국미라이대표, 참약사그룹 김병주 대표, 안승일 나눔축산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