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내일부터 나흘간 설 명절 연휴가 시작됩니다.
명절에는 교통사고부터 화상, 소화불량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데요.
특히 음식을 먹다가 기도가 막히는 응급상황도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안전하고 건강한 설 연휴를 위한 준비, 서정윤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명절.

나도 모르게 과식을 하기 때문에 소화불량이나 급체 등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이 많아집니다.

이러한 증상에 대비해 상비약을 미리 사두는 것이 좋습니다.

▶ 인터뷰 : 윤소정 / 참약사 웰니스약국 약사
– “설 중간이나 설이 끝나고 나서는 소화제를 공통적으로 많이 구매하시기도 하고, 명절 끝나고 근육통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파스류도 많이 나가는 편입니다. 중간중간 아이들이 아프거나 열이 나는 경우가 있어서 설 중간에는 해열제도 많이 나가는 편입니다”

음식을 먹다가 기도가 막히는 위급한 상황도 발생합니다.

실제 소방청 구급통계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설 연휴기간에 떡이나 음식 등으로 기도가 막히면서 하루에 한 명 꼴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 인터뷰(☎) : 박준범 / 순천향대서울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노인들에서 더 위험하게 일어나고 그래서 평소에 사레가 좀 자주 들리신다거나 그런 분들은 이제 명절 음식 중에서 떡이나 좀 덩어리가 큰 것들 그런 것들을 급하게 드시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좀 해 주셔야 되고…”

기도막힘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한 대처가 필요한데, 기도에 걸린 물질을 배출하는 응급처치법 ‘하임리히법’을 평소 익혀두는 것이 좋습니다.

응급상황을 대비해 연휴기간 운영하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를 알아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 스탠딩 : 서정윤 / 기자
– “설 연휴 문을 여는 병원과 약국 정보는 응급의료 포털 ‘이-젠(E-Gen)’과 스마트폰 앱 ‘응급의료정보제공’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은 충분히 익혀먹어야 합니다.

또 집단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손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도 철저히 해야합니다.

매경헬스 서정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