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장소
명동 웰니스약국 윤소정 약사

2021.02.04

참약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웰니스약국 윤소정 약사님

 

병원의 수가 적고 내국인보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장소, 명동에 약국을 개국한 윤소정 약사님을 모셨다. 특별한 장소를 선택한 약사님의 약국 개국 팁, 참약사 약국을 선택한 이유, 장점, 참약사로서 자신이 그리는 모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Q)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네, 저는 명동 웰니스 약국에서 일하는 윤소정 약사입니다

 

Q) 약국 이름을 웰니스로 정한 이유가 있나요?

A) 웰니스(Wellness)는 웰빙(Well-being)과 해피니스(Happiness)를 합친 단어로, 중국어로는 건강이라는 뜻이에요. 외국인이 외우기도 쉽고 우리만의 특화된 약국 이름으로 정했는데 웰니스 약국이 하나 둘씩 생기더라구요(웃음). W가 포인트인데, W만 쳐도 웰니스가 나오기 때문에도 있어요.

 

 

다양한 약국 스타일, 자신에게 맞는 약국 스타일을 찾아라

 

Q) 약사님이 생각에 개국할 때 어떤 것이 중요한가요?

A) 저희처럼 외국인 위주인 곳, 강남처럼 비급여와 성형 위주인 곳이 있는 것처럼 약국 스타일은 굉장히 다양해요. 저는 못해도 이런 곳을 2~3개월씩 돌아보고, 공부해보며 저에게 맞는 약국 스타일을 찾았어요. 상담을 원했지만 실제로 일해보면 복약에 흥미를 느낄 수도 있어요. 자신에게 맞는 약국 스타일을 선택해 자리를 알아보고 다니면 개국 후에도 후회 없이 즐겁게 일을 할 수 있어요. 저는 약국을 오픈할 생각이 전혀 없었어서 다른 분야에 갈 생각으로 석사, 지역의약품안전센터, 병원, 동네 약국 등 다양한 활동을 해보았지만 명동에서 외국인을 상대하는 것이 흥미로웠어요. 그래서 한 번 해볼까 하고 예상치 않게 약국을 개국하게 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어요.

 

참약사 체인: 내가 원하는 것, 내가 필요로 하는 것만 골라서 선택하자

 

Q) 수 많은 체인 중에 참약사 약국을 선택하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A) 처음 약국을 개국하려고 여러 체인을 고려해보았을 때 참약사약국은 강압적인 점이 없어서 정말 좋았어요. 예를 들어 어떤 약국 체인은 해당회사 제품만 써야 하고, 또 어떤 체인은 비싼 가입비와 특정 교육을 꼭 들어야하는 등 부담스러운 점이 많았는데, 참약사약국은 ‘내가 원하는 것, 내가 필요로 하는 것’만 골라서 할 수 있었어요. 체인이지만 개개인 약국장님들의 특성을 잘 반영해주기 때문에 호불호가 없는 것 같아요. 뿐만 아니라 약국 이미지 인테리어도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잘 뽑아 주셔서 그 점도 되게 좋았어요. 약국 인테리어가 세련되고 디스플레이도 예쁘다 보니까 아무래도 명동거리에서 눈에 띌 수 있는 게 장점인 것 같아요.

 

Q) 참약사 약국 체인을 하셔서 좋은 점이 있으신가요?

A) 개국할 때 가격비교, 구매 같은 부분이 막막했고, 챙겨야 할 것이 많아 놓치기 쉬운 것이 많았어요. 그런 놓치기 쉬운 부분을 알려주고, 다양한 약사님들의 경험과 후기를 공유해 주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예를 들어 어떤 PC가 좋을지 장단점 비교 같은 점이요. 개국 후에도 빠른 시류에 맞추고 싶어하는 젊은 약사의 니즈(needs)를 잘 맞추어 사입하고 싶은 것의 샘플을 보내주고, 신제품을 빨리 런칭하고 보여주는 점이 좋아요.

 

참약사가 되기 위한 노력

 

Q) 참약사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시나요?

A) ‘참약사’에 대해서 저희 체인의 약사님들마다 다르게 정의를 내리시겠지만 저는 ‘참’을 ‘건강해지게 한다’라는 뜻으로 생각해요. 저는 명동에 개국을 하면서 외국인들도 건강 상담을 해주고 싶었어요. 상담 후에 내가 준 약으로 본인 몸이 건강 해진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기분이 좋더라고요. 또한 내 경험을 환자에게 솔직하게 말했을 때 환자도 더 진실되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스스로 많은 경험을 해보려 노력하고 있어요. 그래서 저 뿐 아니라 제 가족이나 약국 직원들에게도 권해보고 후기를 많이 듣는 편이랍니다. 내 가족들에게도 추천할 수 있는 약이어야 환자분들께 권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Q) 인터뷰에서 느끼지만 참약사에 대한 정의가 약사님마다 다른 것 같아요. 약사님은 나중에 환자분들께 스스로 어떤 약사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A) 한마디로 어디를 갈 지 모를 때 먼저 떠올리고 이야기를 하고 싶은 약사로 기억되고 싶어요. ‘내가 아파서 어디를 가도 힘들 때, 이 약사님께는 의지할 수 있다’라는 인식을 심어드리고 싶습니다. 병원보다 먼저 상담하고 싶고 아픈 것도 고칠 수 있는 그런 약사요.

 

도전하는 약사. 그것은 꼼꼼한 조사와 자신에 대한 이해로 이루어졌다. 여기에 환자를 생각하는 마음이 더해져 윤소정 약사님만의 길을 가고 있다. 참약사로서의 그 여정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