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회사에서 나만의 약국으로
참약사 우리가족약국 임병휘 약사님

2024.10.02

참약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참약사 우리가족약국 임병휘 약사님

 

다양한 변화가 동시에 일어나는 요즘, 디지털 헬스케어 바람이 약업계에도 영향을 미치는 요즘, 약국은 어떻게 변화를 맞이하고 있을까? 참약사는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을 통해 약국의 디지털전환을 구축해 선도해 나가고 있다. 어느덧 세 번째 약국을 개국한 임병휘 약사가 참약사와 함께 하기로 결정한 이야기에 대해서 들어보았다.

 

Q. 약국장님,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에서 참약사 우리가족약국을 운영하는 임병휘 약사입니다. 병역특례로 제약회사 연구소에서 근무하다, 그동안 두 번 개인 약국을 운영했어요. 세 번째 약국은 처음으로 체인에 가입했습니다.

 

Q. 제약사에서 근무하다 개국을 결심한 계기가 어떻게 되나요?

A. 사실 졸업 전에는 개국을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특별히 없었습니다. 오히려 뭘 해야 할지 몰라서 고민하다가 제약회사에서 근무했어요. 주변 친구, 선배들을 보면 개국이 경제적으로 빠르게 독립할 수 있어서 선택했어요. 환자분들과 직접 만나는 일은 힘들기도 하지만, 대체로 편안해요. 그렇다고 제약회사에서 근무하는 게 마냥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당시 같이 근무하던 분들은 회사에서도 제법 중요한 위치에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이렇게 보면, 만일 개국 생각이 없다면 제약회사에서 근무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약에 대한 공부는 기본, 약국 입지와 부동산에 대한 공부도 함께 해야”

 

Q. 개국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셨던 요소가 있을까요?

A. 무엇보다 약국 입지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약국을 처음 운영할 때만 해도, 제 목표는 일정 수준 이상 월 순수익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수익은 맞춰지더라도 첫 약국은 월세 부담이 조금 높은 곳이었어요. 게다가 당시 사스(SARS)가 유행하면서, 여러모로 부담이 커졌습니다. 결국 월세 같은 고정비가 적게 드는 두 번째 약국으로 옮겼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코로나도 터지고 근처 병원도 이전하면서 새롭게 개국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번 세 번째 개국을 준비하면서, 부동산 공부를 열정적으로 하고 제가 일하는 동안에 발로 뛰어준 아내 덕분에 여러 약국 자리 입지나 유동 인구를 확인할 수 있었어요. 그 외에도 참약사와 다른 컨설팅 업체를 통해 교차점검을 하기 시작했어요. 개국 위치는 남의 말만 듣고 정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보는 눈을 키워야 해요. 입지 다음으로는 병원이 근처에 있는지, 월세가 조제료 대비 얼마나 되는지도 중요합니다.
개인적으로 개국 준비 기간은 6개월 정도 가지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1년 정도 꼼꼼하게 준비하면 더 좋겠죠. 그런데 만약 개국 준비 6개월쯤 좋은 자리가 나왔는데 1년을 채운다고 개국을 안 할 필요는 없죠. 만일 스스로 준비가 덜 되어 있다고 생각해도, 도장부터 찍고 인수받으면서 여러 가지를 배울 수도 있으니까요.

 

 

Q. 참약사 체인을 선택하시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우연이라고 해야 할까요? 집 근처에 참약사 체인 본점이 있었습니다. 잠깐 단기 알바할 곳을 여러 군데 고르다가 지원했는데, 알고 보니까 참약사 본점이었죠. 근무해 보니 체계도 상당히 잘 잡혀 있고, 터치 모니터와 키오스크 등 최신기술도 여러 방면에서 활용되고 있어 인상 깊었습니다. 다른 근무 약사님들도 젊으신 데 복약지도도 열심히 하시는 모습에 저도 한 번 해보겠다고 말씀드리면서 가입하게 됐어요.
가입하고 나면, 모르는 게 생길 때마다 전부 물어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본사 직원분들이 초대해주신 대화방을 통해서 무엇을 물어도 답해주세요. 예를 들면, 계약서 검토할 때도 어떤 조항을 추가하면 좋을 거 같다고 말씀 주셨어요. 제 약국은 지하여서 침수 피해가 우려됐습니다. 관련 내용으로 상담하니, 침수 피해에 대해 건물주가 들어놓은 보험이 있을 테니 해당 피해 보상을 요청할 수 있도록 계약서에 기재하면 좋을 거라는 해결책을 제안해 주셨어요. 정말 개국 초반인 계약 체결부터 인테리어, 병원 유치에 관해서까지 뭐든지 물어봐도 전문적인 대답이 돌아와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인테리어 중에서 참매대가 정말 좋아요. 참약사만의 전용 서체도 예쁘고, 제가 봤던 매대 중에서는 제일 깔끔합니다. 하부장과 조명을 이용하여 스스로 인테리어를 할 바에는 참약사의 판매대를 사용하는 게 훨씬 일관성도 있고 깔끔하고 보기 좋았습니다.

 

“참약사 체인, 모르는 게 생길 때마다 전부 물어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Q. 참약사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A. 저는 참약사를 ‘약국 체인 업계의 떠오르는 스타’라고 생각합니다. 체인 업체 중에서 성장률은 제일 높더라고요. 여러 언론을 보거나 고객 입장에서 보더라도 IT를 잘 활용하는 것도 참약사 쪽이 제일 적극적으로 보입니다. 참약사의 대표 문구인 ‘요즘시대 요즘약국’처럼요!

 

Q. 개국을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시고 싶으신가요?

A. 학생일 때부터 부동산도 공부해 두면 좋을 거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약학 공부는 하시면서, 유동인구나 상권 분석 등 부동산 쪽을 미리 공부해 두면 개국 준비 시 입지를 볼 때 훨씬 좋을 거예요. 약에 대한 공부는 기본이고 당연한 일이지만, 개국이 목표라면 부동산 공부의 중요도가 어쩌면 조금 더 높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또, 만일 개국할 생각이라면 약국 경험을 최대한 빠르게 해도 괜찮을 겁니다. 저는 제약회사 연구소에서 고함량 비타민제 성분 배합 연구도 해보고, 공장에서 생산 도입에도 참여해 봤습니다. 이 때의 경험도 약국을 운영하는 데 충분히 도움이 되었지만, 그것보다도 빠른 약국경험을 통해 좋은 자리가 다가왔을 때 재빨리 잡을 수 있는 눈을 기르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부동산 공부나 개국스터디나 미리미리 해두고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는 안목을 만들어 두는 거죠.
약국에서 일하다 보면 생각 이상으로 고객과 대화하면서 스트레스받는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이런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덜 받고 넘길 수 있는지가 개국약사에게 필요한 적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환자 입장에서 환자와 같은 편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대하는 태도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어요.

 

“개국약사에게 가장 필요한 적성은 고객과 대화하면서 스트레스를 덜 받고 넘길 수 있는 것!”

 

Q. 앞으로 약사님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A. 우리가족약국이라고 이름 지은 것처럼, 이 동네분들이 몸이 안 좋고 불편하시면 제일 먼저 찾는 가족 같은 약국이 되고 싶습니다. 서로서로 도우며 잘 살 수 있는 장소로 약국을 만들어가는 게 목표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