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rm약사 약국 체인
인터뷰
성장하는 약사
호두약국 김진선 약사님
참약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호두약국 김진선 약사님
마음속 깊은 곳에서 올곧이 환자만을 생각하고 환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는 참약사약국체인. 그 중 환자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성장하는 호두약국 김진선 약사가 있다. 그녀를 만나 그녀의 ‘참’약사가 되기 위한 여정을 들어보았다.
Q)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A) 안녕하세요. 저는 약국 개국한지 한 달 조금 넘은 김진선 약사라고 합니다. 저는 취미생활로 야구를 하고 있어요.
끊임없이 공부하는 약사
Q) 약사님께서는 후배들에게 가장 필요한 공부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저는 약국 일을 한지 2년 정도 되었는데, 생화학과 예방약학 공부가 가장 도움이 되었어요. 약물치료학도 물론 도움은 되지만, 지금 배우는 약물치료학과 약국에서 실제 사용되는 내용과는 많이 다른 부분들이 있어요. 약국에서만 쓰는 약과 같은 내용은 추가적으로 공부를 하면 되지만, 생화학은 이미 밝혀져 있는 사실들이기 때문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생화학은 제가 지금도 계속 찾아보는 과목들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약국에는 비타민 제제들이 많은데 예방약학에는 비타민 관련 내용들이 많이 나오고, 그 외에도 예방약학과 생화학을 접목시키면 항산화 시스템 작용이라던지 하는 것들을 알 수 있어 약 설명할 때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Q) 약국을 운영할 때 도움이 되었던 공부 분야가 있을까요?
A) 제가 딱히 공부를 많이 한 것은 아닌데 (웃음) 영어는 도움이 안 되었던 것 같아요. 회화를 열심히 하여도 외국인 손님이 안 오면 의미가 없었고, 차라리 컴퓨터 쪽으로 워드나 엑셀 다루는 법이 도움이 되었어요. 요즘에는 블로그 하는 약사님들도 많이 계셔서 이런 쪽을 잘 다룰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Q) 나만의 약국 경영 팁을 알려주세요.
A)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아직 한 달밖에 되지 않은 약국이라 팁이 크게 없지만, 동물의약품을 취급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그리고 저는 스터디를 많이 하고 있는데, 스터디를 통해 다른 약사님들과의 교류가 생겨 좋은 것 같아요. 약국 특성상 혼자 근무하다 보면 다른 약사님들을 만날 기회가 적은데, 스터디를 하면 또래 약사님들을 만나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거든요.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외에도 스터디를 하면 질병, 성분, OTC, 그때그때마다 다양하게 공부하는데 근거 있는 자료를 찾다보니 논문도 살펴보게 되고 계속해서 지식을 넓힐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아요. 그렇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스터디를 해라!가 약국 경영에 있어 팁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상 속 나만의 작은 힐링: 야구
Q) 약사님께서 과거로 돌아가신다면 공부 이외에 하고 싶은 것이 있으신가요?
A) 저는 대학생부터 야구를 시작하고 싶어요. 저는 약대 야구 동아리이긴 했지만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사회인 야구부터거든요. 대학생때부터 했으면 구력이 +4년은 되어서 지금보다 실력이 늘었을텐데 아쉬워요.
Q) 약사님 인생의 활력소는 무엇인가요?
A) 지금은 야구가 제 삶의 낙이에요. 주말마다 야구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푸는데, 다른 것들과는 다르게 경쟁심리가 크지 않아서 좋아요. 다른 팀과 경기를 하면 당연히 경쟁을 하지만, 우리 팀끼리는 하나의 목표가 있으니까 서로를 도와주고 응원하거든요. 주변에 국가대표 되는 친구들도 있는데 그 친구들 보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야지 하는 자극도 얻고. 저는 이런 점에서 야구가 건강한 스포츠라고 생각해요.
진정한 참약사는 환자 곁에 있는, 편한 약사
Q) 참약사약국체인을 하셔서 좋은 점이 무엇인가요?
A) 피드백이 빠른 점이 좋은 것 같아요. 물어보았을 때 바로바로 대답해주시기도 하고, 전화하고 나서도 언제 저와 무슨 내용에 대해 통화를 하였다를 항상 기록에 남겨 주시더라구요. 이런 점이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처음 개국할 때 참약사에서 이 때 오픈을 하려면 이 날에는 뭘 해야 하고 하는 일정을 다 짜주셔서 훨씬 편했어요.
Q) 참약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charm 그룹의 약사님으로서 약사님께서 생각하시는 참약사의 정의는 무엇이며, 어떤 약사로 환자분 그리고 동료들에게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A) 저는 환자를 우선적으로 생각해야하지 않나 싶어요. 약국은 항상 문턱이 낮다고 하는데, 그 말은 환자가 그만큼 약국을 편하게 생각한다는 뜻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환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드릴 수 있어야 하고, 약 뿐만 아니라 건강상담도 할 줄 알아야 해요. 약국은 병원 같이 과가 분류되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제가 ‘제 전문 분야가 아니라 모르겠습니다.’하고 넘길 수 없는 입장이라는 것을 계속해서 인지하고 지속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편한 약국의 편한 약사로만 인식돼도 충분할 것 같아요. 믿을 만한 약사다.
Q) 약사님은 스스로 참약사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A) 저는 스터디를 비롯해 공부를 계속해서 놓치지 않으려 하고 있고, 환자분들께 복약지도를 할 때 약에 대해서는 물론이고 생활습관 개선의 중요성도 항상 말씀드리려 노력해요. 최근의 예를 들면, 저희 약국에서 당뇨약 복합제제를 타가신 환자분이 계셨어요. 약을 드리면서 건강상담을 하는데, 환자분이 믹스커피를 굉장히 많이 마시는 것을 알게 되었죠. 하루에 15잔씩 드셨다고 하시길래 ‘아버님, 그것은 절대 안된다. 아버님 저와 커피를 일단 5잔으로 줄이기로 약속해보자.’ 하고 가셨어요. 보름 후 다시 오셨을 때 복합제제가 아니라 메트포르민 단일제로 처방이 나와서 저와 환자분 모두 엄청 좋아했던 기억이 나요. 그래서 저는 약도 약이지만, 약을 줄일 수 있는 생활습관도 말씀드리려고 하고 있어요.
환자를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는 김진선 약사. ‘참’ 편한 약국의 ‘참’ 편한 약사가 되기 위한 그녀의 모든 노력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