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약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수원 참약사약국 우인혜 약사님

 

진정한 건강, 진실된 상담, 진심인 약사를 앞세운 참약사. 이를 행동으로써 실천하고 있는 ‘친구약사’ 우인혜 약사. 친화력을 앞세워 환자와 소통하고 있는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A) 안녕하세요, 덕성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근무약사로 약 9년간 일하다 첫 약국 오픈을 한 신입 대표약사 우인혜입니다. 두 아이의 엄마이자 가족과 지인들의 건강을 상담해주는 친구 약사이며, 지역에서 약료봉사를 하고 있는 사회약료 전문약사입니다.

 

 

다양한 삶을 경험하고 대화하라.

 

Q)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약사님께서 생각하시기에 후배들에게 가장 필요한 공부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기존의 약대에서 배우는 공부는 하나부터 열까지 다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학부생일 땐 이건 왜 필요할까 싶었던 생각은 잘못이었다는 것을 약사로 일해보니 깨닫게 되었어요. 환자들의 궁금증은 아주 다양하고, 그에 적절한 답변을 해주기 위해서는 전문지식이 필요해요. 교과목 이외의 되는 공부가 있다면, 다양한 직군, 환경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는 횟수를 늘리는 활동을 하는 것이 필요해요. 전문지식을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는 역할이 지역약국 약사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기에, 많은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는 활동을 많이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그럼 학부생 시절에 기억에 남는 활동은 무엇이 있었고, 이런 활동들이 약사로 생활하시면서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궁금해요.

A) 전약협 부의장으로 활동하면서 옆에 있는 학생회장님들에게 리더십을 많이 보고 배울 수 있었고, 큰 행사를 주관하면서 여러 분야의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어서 사회성을 기를 수 있었어요. 이외에도 동아리 ‘늘픔’은 제 대학생활에서 큰 즐거움이였고요. 쪽방의료봉사와 농활도 함께 다니며, 다양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었고, 함께한 친구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여러 활동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하며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나 사고 등을 접할 수 있어서, 약국에서 일하며 환자들의 생활습관이나 패턴을 짐작해 복약지도 할 수 있었어요. 만약 대학생 시절로 다시 돌아간다면, 더 다양하게 사람들과 소통할 것입니다.

 

 

항상 환자들을 생각하는 새로운 시도

 

Q) 약국 간판과 투명도가 조절되는 스마트스크린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약국 인테리어를 하실 때 어떤 점들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셨나요?

A) 기존의 약국들과는 다른 새로운 시도를 많이 담은 약국을 만들어 내고 싶었어요. 여러 제약회사들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홍보하는 광고 글귀가 써진 매대가 아닌, 하나하나 생각해서 준비하여 진열하는 방식으로 제품을 고려해서 추천을 드린다는 걸 느낄 수 있도록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도 본사를 통해 스마트스크린을 처음 시도해 보았는데, 생각보다 환자분들의 관심도가 높았어요. 문을 닫았을 때와 열었을 때를 구별할 수 있도록 되어 좋았으며, 밤에는 준비한 영상을 보여드릴 수 있는 점에서 좋습니다.

 

Q) 약사님만의 약국 경영 팁이 있나요?

A) ‘시즌별로 사람들의 필요가 무엇일까?’를 생각해서 정기적으로 매장의 가장 잘 보이는 곳의 상품 진열을 바꾸고 있어요. 여름에는 무좀, 가을에는 구충, 국가시험철에는 연령/대상 별 피로회복제 세트 이런 식으로 상품변경을 시도 중입니다. 또, 사람들과 대화하는 친화력이 약사로 일을 할 때 꼭 필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해요. 친화력을 바탕으로 약품의 사용설명을 비롯한 복용상담을 자세하고 편안하게 해드리고 있어요. 그러고 나면, 한번 오고 마는 것이 아니라 재방문을 해주시는 환자분들이 많아지더라고요.

 

Q) 참약사 약국 체인을 하셔서 좋은 점이 무엇인가요?

A) 참약사에서 모르는 것들에 대한 정보를 대신 빠르게 찾아주고, 필요한 서류들이 구비되어 있어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시간을 단축했어요. 그리고 초기에는 익히기 버거울 수도 있지만, 최신 프로그램이나 정보들과 시즌별 컨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어 상품 진열에 도움을 받았어요. 다시 약국을 개국한다고 해도 참약사 체인에서 준비할 것입니다.

 

 

배움을 지속하는 참약사

 

Q) 육아와 약사 업무를 병행하신다고 들었습니다! 힘든 점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 이와 관련해서 조언해주실 수 있나요?

A) 아이를 키우는 것은 어떤 것보다 힘든 일이라는 것을 키우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는 것에 대한 이해하는 법을 배우고 있어요. 하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약사로서 배우게 되는 간접 경험들(엄마와의 대화, 아이의 선생님과의 대화)이 있어서 약사업무 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제 근무시간이 길어 지금은 남편이 육아에 많은 힘을 쏟고 있습니다. 시간을 내어주는 제 짝꿍에게 늘 고마운데, 표현을 자주 못해줘서 미안하네요. 일할 수 있게 도와주는 가족에게 고마움을 자주 표현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Q) 참약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charm 그룹의 약사님으로서 약사님께서 생각하시는 참약사의 정의는 무엇이며, 어떤 약사로 환자분 그리고 동료들에게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A) 약사의 자리에서, 새로운 정확한 약의 정보를 받아들이기 쉽게 환자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는 것이 참약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환자분에게는 ‘우리동네에 약국 차려줘서 고마워’라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고, 함께 일해서 배울 점이 많은 선후배였다고 기억되고 싶어요.

 

Q) 마지막으로, 약사님께서는 스스로 참약사(기억되고 싶은 약사)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A) 해마다 한 개 이상의 강의를 수강하여 수료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상담을 위해서 학부 때 배운 것과 실전에는 차이가 있기에, 인터넷 강의나 약사회에서 주관하는 사회약료 같은 강의를 신청해서 해마다 수료하고 있어요. 상담에 부족함이 없도록 배움을 놓지 않고 있는 것이 제 노력이라고 생각해요.

 

 

 

 

많은 사람들과 대화하고 그들의 삶을 방식을 이해하는 우인혜 약사. 환자들을 위해 항상 노력하는 친근한 약사 그녀의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