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환자를 헤아리는
한티참약국 백윤정 약사님

2021.12.29

참약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한티참약국 백윤정 약사님

 

마음속 깊은 곳에서 올곧이 환자만을 생각하고 환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는 참약사 약국 체인. 그 안에서 진심으로 환자를 헤아리기 위해 노력하는 한티참약국 백윤정 약사를 만나보았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A) 안녕하세요. 연구소와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다가 이번에 한티참약국을 오픈하게 된 백윤정 약사입니다.

 

Q) 약사님께서 생각하시기에 후배들에게 가장 필요한 공부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저는 대인관계 능력을 키우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학업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에 문제가 생겼을 때 이를 해결하는 능력도 매우 중요한 것 같아요. 병원도 그렇고 약국도 그렇고 환자와 접촉하는 일이 많잖아요. 약사로 일하면서 다양한 환자들을 만나기 때문에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해법들을 일찍부터 경험하고 알아가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복약상담은 친절하고 자세하게

Q) 약사님만의 약국 경영 팁은 무엇인가요?

A) 저만의 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환자분들에게 한 번에 질문할 내용들을 여러 개로 나눠서 질문드려가며 복약지도를 하는 편이에요. 예를 들면, 루틴하게 드시는 약들도 ‘한번 드셨던 약이죠? 그대로 드시면 됩니다.’ 이런 말보다는 ‘드셨던 약이죠?’라고 나눠서 물어봐요. 환자분이 ‘계속 먹고 있었어요.’라고 하시면 그럼 다시 확인하는 거예요. ‘이 약을 아침에 드셨나요? 저녁에 드셨나요?’ 라고 물을 때 아침에 드셨다고 하시면, ‘그럼 이 약은 언제가 더 좋습니다. 그동안 그렇게 드셨어도 괜찮았지만 이렇게 드시는 게 더 좋습니다.’ 하고 조금 더 정확하게 되짚어줍니다. 한 번에 물어볼 것을 여러 번 나눠서 물어봐서 혹시나 잘못 복용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거예요. 그리고 일단 만약에 복용법이 틀렸다고 할지라도 다른 약국에서 그렇게 복약지도 받았을 수도 있기 때문에 바로 ‘틀렸다!’라고는 말하지 않고, ‘그것도 괜찮지만 앞으로는 이렇게 하시는 게 더 좋습니다. 더 도움될 수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말씀드리는 편이에요. 그러면 환자분들께서 ‘그동안 몰랐는데 설명 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말씀을 해 주시더라고요.

 

Q) 한티 참약국이 서비스 만족도가 되게 높고 친절하다고 소문이 났다고해요. 환자를 응대하시는 차별화된 업무 마인드가 있으실까요?

A) 차별화된 업무 마인드라는 말은 조금 거창한 것 같고 저는 그냥 정말 단순해요. 손님을 반갑게 맞아드리고 손님이 필요한 게 뭘까 고민하면서 맞춰드리고, 제 경험을 바탕으로 공감하면서 대하는거죠. 예를 들어, 저 같은 경우는 저희 아이를 키우면서 소아과 근처에 있는 약국에 갔을 때 너무 북적북적해서 많은 약사분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설명을 자세히 못들었었어요. 그래서 저는 아이 부모님들께 설명을 자세히 해드리려고 해요. 약병에 표시도 해가며 설명드리고, 저도 아이를 키워봐서 생긴 노하우 같은 것들은 알려드리곤 하죠. 또 무엇보다도 저희 약국에는 어르신들이 많이 오시기도 하는데, 저도 어려서부터 할머니와 같이 생활했었기 때문에 어르신들과 대화하는 거를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어르신들이 오래 앉아 계시다가 ‘그럼 다시 얘기해요, 약사님’ 하고 가시기도 해요. 적성이 중요한게 이렇게 환자분들과 편하게 대화하는게 쉽지 않은 사람들도 있어요. 근데 저는 이렇게 대화하는 걸 좋아하고 적성에 맞아서 친절하다고 소문이 난 게 아닌가 싶네요. (웃음)

 

Q) 약사님께서는 약국을 개국하실 때 어떤 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A) 저는 앞서 말씀드렸다싶이 ‘적성’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사실 약국을 개국하기 전에 조제료가 얼마고 어떤 메인 과가 있는지 알아보잖아요? 하지만 결국 조제료는 변할 거고, 병원이 이전할 수도 있기 때문에 당장은 약국의 위치가 중요하더라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본인이 그 약국을 운영할 때 적성과 맞을까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환자에게 편안함을

 

Q) 참약사 약국 체인을 하셔서 좋은 점이 무엇인가요?

A) 인테리어를 찾아보다 보니까 참약사 약국에 마음에 드는 인테리어가 많더라고요. 저는 일단 기존의 전형적인 약국 스타일보다는 조금 더 예쁘고, 손님들이 빨리 나와서 빨리 가고 싶은 곳이 아니라 편안한 분위기였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렇게 찾다보니까 가장 부합하는게 참약사 약국이었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참약국의 글씨체, 색깔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웃음) 그런 개인적인 취향 때문에 선택했던 것도 있고, 오픈할 때 여러 가지 도움도 많이 받았습니다.

 

 

참약사의 길, 보람의 연속

 

 

Q) 약사님께서는 참약사의 정의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며, 어떤 약사로 환자분이나 동료들에게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A) 사실 우리 대부분이 보람된 일을 하고 싶어하잖아요? 참약사의 정의도 그런 것 같아요. 보람된 일을 하는 약사. 약사가 환자에게 힘을 줄 수 있지만, 자들도 약사에게 힘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예를 들면, 저번에 약국 문을 닫으려고 하는데 갑자기 어떤 환자가 막 뛰어오셨던 적이 있어요. 땅콩 알러지 때문에 급하게 오신거더라고요. 저는 알러지 약 하나를 드렸지만 환자분은 늦게까지 열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해주시더라고요. 저의 퇴근은 좀 늦어졌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을 줬다는 게 되게 뿌듯하더라고요. 또 다른 예로 갑상선 약을 장기복용하시는데 갑상선 수치 조절이 계속 안되시던 환자분이 계셨어요. 저랑 대화를 해보니까 약을 아침 식전에 따로 복용해야 하는데 매일 다른 시간에 다른 약물과 같이 드셨더라고요. 그래서 약 복용법을 다시 제대로 알려드렸을 때 환자분께서 계속 감사하다고 해주시더라고요. 이런 작은 경험들이 모이다보니 정말 뿌듯했고,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약사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노력한답니다. 보람찬 일을 하는 약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네요.

 

Q)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참약사가 되기 위해서 구체적으로 어떠한 노력을 하고 계시나요?

A) 약사로서 지속적으로 공부하는 것은 물론이고, 좋은 약을 더 많이 갖다 놓으려고 노력해요. 어떤 성분이 얼만큼 들어가있고 어떤 효능이 있는지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사실 먹었는데 효과가 생각보다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환자분들의 후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요. 이 약을 드셨을 때 어떤지, 또 그 약의 재구매율은 어떻게 되는지를 보면서 환자분들이 계속 찾는 약은 최대한 갖다 놓으려고 해요. 다른 약을 권유하는 것보다 환자분이 잘 맞는다고 하는 약으로 드리려고 노력합니다.

 

 

진심으로 환자를 헤아리고 환자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백윤정 약사. 그의 노력과 따뜻함이 결국 환자의 신뢰로 돌아오지 않을까. 오늘도 참약사의 길을 걷는 백윤정 약사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