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rm약사 약국 체인
언론 속 참약사
‘히알루론산’ 먹으면 ‘안구건조증’에도 도움 될까
꾸준히 복용 시 눈 건강에 도움 될 수 있어
충분한 물과 함께 섭취해야 부작용 막아
히알루론산은 우리 몸 안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성분으로 피부, 관절, 눈 등 여러 조직에 분포한다. 이 성분은 수분을 강력하게 끌어당기고 유지하는 능력이 뛰어나 보습제로 자주 사용된다. 윤소정 명동 참약사 웰니스약국 약사는 “1g의 히알루론산이 최대 1리터의 물을 끌어당길 수 있을 정도로 탁월한 수분 유지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런 히알루론산이 들어간 점안액은 눈 표면에 수분을 공급하고 유지해 주어 건조함과 자극을 줄이고 안구 표면의 손상된 조직을 치유, 염증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히알루론산 점안액이 아닌 식품으로 경구 투여하게 되면 안구건조증에 대한 개선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 윤 약사는 “그 이유는 눈 표면에 직접적으로 작용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며 한 연구에 따르면 고농도 히알루론산을 꾸준히 섭취했을 때 눈물층의 안정성과 눈물 생성량 증가에 약간의 개선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보고는 있다”며 “따라서 즉각적인 효과는 기대가 어렵고 최소 4~8주간 꾸준히 복용할 경우 조금의 개선은 기대할 수 있다”고 정리했다. 그러면서 “안구 건조 증상의 개선을 위해선 점안액이 가장 효과적이며 장기적인 관리 및 예방 목적으로는 점안제와 경구제를 함께 사용하길 추천한다”고 전했다.
히알루론산은 복용 시 피부나 관절 등에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피부 보습과 탄력 개선에 탁월해 주름을 완화, 피부 수분 함량을 증가시켜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로 가꿔준다. 또 관절 내 윤활액이 증가하고, 이는 관절 통증과 뻣뻣함을 완화하며 관절염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다. 위에서 설명했듯 눈 건강에도 효과적이다. 눈물막 안정화와 눈물 생성량이 증가해 안구건조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구강 및 점막 보습에도 효과가 있어 구강 건조증과 점막 염증을 줄일 수 있다. 히알루론산은 상처 치유 촉진과 염증 완화에 유익하며 피부의 재생 속도를 높여 조직의 회복을 돕는다.
윤 약사는 “히알루론산은 4~8주 이상 꾸준히 복용해야 효과가 나타나며 충분한 수분과 함께 섭취할 때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히알루론산은 체내 수분을 끌어당기는 성질이 강해 충분한 물과 함께 섭취해야 한다. 수분이 부족하면 탈수 증상이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 복용 중 복부 팽만감이나 소화불량,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복용량을 줄이는 것이 좋다. 윤 약사는 “히알루론산의 1일 권장량은 120~240mg이며 장기간 복용해도 비교적 안전한 성분이지만 임산부나 수유부는 복용 전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하다”며 “또한 다른 영양제와 병용 시에도 부작용이 거의 없지만 이뇨제를 복용 중이거나 항응고제 또는 혈액순환 개선제 복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뇨제를 복용 중인 경우 체내 수분 배출이 증가해 건조증이 악화될 수 있고 항응고제나 혈액순환 개선제는 혈액 점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