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슨,코로나19 예방 빨간약 ‘포비돈요오드’ 안전사용 권고

2021.04.23

빨간약으로 알려진 ‘포비든요오드액’이 코로나19 예방약으로 거론되며 무분별한 사용에 대한 오남용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빨간약 제조회사인 ㈜퍼슨(대표 김동진)이 참약사그룹(대표 김병주)과 입장문을 통해 ‘포비든요오드액’ 안전사용을 권고했다.

퍼슨에 따르면 펜데믹 상황에서 주목받은 ‘SARs-CoV’에 대한 포비돈요오드액 유효성은 다수 ‘in-vitro’실험에서 ‘사스 코로나바이러스’ 또는 ‘MERS-CoV’를 약 0.23%-10% 농도에서 15초-30초 이내 3-5 log reduction 이상 사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in-vivo test’도 인도 연구진 연구에서 1일 4회 30초간 0.5% 가글 및 코세척이 인체에 알레르기 반응 및 부작용이 없다는 임상결과가 나왔다.

아울러 일반 감기에 걸린 피험자 치료에서 포비돈-요오드 비강 스프레이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임상 1,2상(호주 연구진)이 종료돼 2019년 5월 3상 연구 진행 중으로, 포비돈요오드의 인체 안전성을 담보한 임상결과가 예상된다.

다만 이런 결과들이 일반화 돼 규제당국으로부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 및 감기치료 등에 안전성 유효성을 인정받을 때까지 현재 허가 범위 내에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고, 현재 허가 범위 내에서도 포비돈요오드액의 인후스프레이나 가글 사용은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퍼슨 관계자는 ” 최근 포비돈요오드의 임상적 사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자사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오남용을 막기 위해, 식약처의 기준에 따른 안전한 사용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김동진 사장은 “퍼슨은 빨간약 원조 제약사인데 입사 이후 빨간약이 이렇게까지 화제가 된 적이 없었다”며 “오남용 없이 올바르게 사용되고 포비돈요오드가 시장에서 좋은 역할을 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퍼슨은 회사 연구소 단독으로 코로나19 포함 감염예방에 사용가능한 제품개발을 진행 중(예 제형변경)으로, 국내 유수 의과대학과 상처 살균 소독& 2차 감염예방 및 상처 수복에 적용가능한 ‘포비돈요오드+복합제’를 연구중이며, 포비돈요오드(가글, 인후스프레이)의 ‘사스-코로나19’ 관련 효과 정략적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퍼슨 입장문

일명 ‘빨간약’은 옥도정기, 아까징끼, 머큐로크롬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외피에 난 상처를 소독하는 용도로 오랫동안 국민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머큐로크롬 성분이 유해성 문제로 1998년 FDA에 의해 판매 중지된 이후, ‘빨간약’은 포비돈 요오드 성분의 소독제가 주류를 이루어 현재의 ‘포비딘’에 이르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외 연구결과 발표에 따라, 포비돈 요오드 성분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사멸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는 것이 밝혀짐에 따라, 포비돈 요오드의 임상적 사용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당사는 이러한 국민적 관심에 따라, 많은 소비자 문의를 받고 있으며, 임상적 가이드가 확립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의약품 오남용이 우려되기에 관련 제품의 제조사로서 이에 대한 안전한 사용을 권고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당사 포비돈 요오드 제품 중, 가글액이 아닌 제품의 희석 사용을 원칙적으로 권고하지 않습니다.

둘째, 일반적인 포비돈 요오드 제품은 사용방법에 따라, 외피용 소독 용도로만 사용하여 주십시오.

셋째, 일상생활의 코로나19 감염 예방목적 사용시에는, ‘포비딘 인후스프레이액’과 ‘성광포비돈 요오드액7.5%’를 사용하여 주시고, 허가된 사용방법에 따라서 사용하여 주십시오.

오랫동안 외피용 상처소독제 ‘포비딘’을 사용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사용방법에 따라 안전하게 사용하여 주실 것을 다시한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