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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 서류전형에 학교 입력 없다…교육시민단체 ‘좋은채용’ 50개 기업 선정
교육시민단체 교육의봄, 50개 기업 발표
출신학교 대신 블라인드…필기보단 과제
‘좋은 채용’ 하니 역량 늘고 퇴사율 낮아
[서울=뉴시스] 재단법인 교육의봄이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사무실에서 좋은 채용 기업을 발표하는 모습 (사진=교육의봄 제공) 2025.05.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학벌이나 ‘스펙’이 아닌 역량 중심 좋은 채용을 하는 50대 기업에 네이버와 GS리테일 등이 선정됐다.
교육시민단체 교육의봄은 29일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조사 프로젝트 결과 좋은 채용 기업 50개를 발표했다.
교육의봄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고용노동부가 매년 발표하는 ‘공정채용 어워즈’ 기업 중 각 기업이 발간하는 ESG 보고서에서 학력이나 학벌로 채용하거나 차별하지 않는다고 명시한 기업 200개소를 선정했다. 이중 기업 대표나 채용 책임자 인터뷰를 통해 좋은 채용을 하는 기업 50개를 뽑았다.
좋은 채용을 하는 50개 기업은 지마켓글로벌, 엔픽셀, 로레알코리아, 뉴닉, 버즈빌, 코리아세븐, 오픈놀, IBK기업은행, DGB데이터시스템(현 iM데이터시스템), 더핑크퐁컴퍼니, 마이다스아이티, 한국남부발전, OP.GG, 한국축산데이터, 라쿠텐심포니코리아, EBS, 두들린, 메디쿼터스,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당근마켓,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엔라이즈, 제네시스랩, 오픈서베이, 원티드랩, 온다, 가인지컨설팅그룹, 번개장터, 한백, 밀리의서재, 라라스윗, 부산항만공사, 한국맥도날드, 쏘카, 참약사, 고운세상코스메틱, 카카오게임즈, 코멘토, 한국신용데이터, 티오더, 레브잇, 와이오엘오, 스펙터, 페이히어, 한솔홀딩스, 쓰리빌리언, GS리테일, 네이버, 패스트파이브, 데이원컴퍼니 등이다.
50개 기업의 채용 과정을 보면 58%는 서류 전형에서 출신학교를 입력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 양식을, 20%는 블라인드 서류 전형을 활용했다.
또 78%는 필기 및 인·적성 검사를 보지 않았고 10%는 AI를 활용한 검사로 대체했다.
대신 72%는 디자인이나 개발 등 일부 직군에서 과제전형을 선택적으로 활용했고 28%는 모든 직군에서 과제전형을 필수 진행했다.
한국남부발전의 경우 채용 탈락자에게 보완해야 할 부분을 상세하게 피드백해주는 ‘보듬 채용’을 실시하고 있었다.
50개 기업이 응답한 좋은 채용 효과로는 구성원 다양성 증가, 좋은 역량을 가진 인재 채용, 직무 적응과 몰입 향상, 낮은 퇴사율, 높은 지원율 등이 꼽혔다.
교육의봄은 “이 연구결과를 기업 HR담당자들에게 알리고 컨퍼런스에서 발표하는 등 HR의 새로운 발전 방안에 활용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학부모, 교사 등 교육계에 이와 관련된 내용을 전국 강연 형태로 발표하고 교육 실천의 새로운 풍토를 조성하고 확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