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rm약사 약국 체인
언론 속 참약사
새해 맞아 ‘새 결심’ 겨냥 마케팅 봇물
‘금연’ 수요 등 반짝 증가
새해를 맞아 금연을 시도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약국에서도 관련 내방객이 늘기 시작했다.
물론 약국을 찾아 금연 상담을 하는 소비자는 매년 줄고 있긴 하지만, 새해 초만 되면 금연 관련 수요가 눈에 띄게 급증한다는 게 약국가의 설명이다.
다만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오프라인 상담이 대부분이었다면, 최근에는 처방 환자의 비중이 더 높아진 상황이다.
서울 A약사는 “지난해 연말부터 연초까지 금연 치료를 위한 방문객이 늘었다. 금연은 다이어트, 건강 등과 함께 새해 단골 목표다 보니 약국에도 금연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소비자가 있는 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약국에서 금연 상담을 하기보다 병·의원에서 치료 등록 후 처방을 받는 고객이 많아졌다. 그래도 하루에 2명 정도 방문하고 일주일에 10명은 좀 안 되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
처방 고객이 늘면서 금연 관련 일반의약품 등의 제품 수요도 소폭 늘었다.
또다른 서울 B약사는 “주로 니코틴 성분으로 돼 있는 패치, 껌, 트로키 사탕 등이 많이 나가는 편이다. 니코틴 관련 일반의약품은 한 달에 4~5명 정도인데 약국에서 권하는 경우보다는 원하는 제품을 지정해서 구매하는 분이 많다”고 전했다.
이에 약국체인 업체들도 새해 새 결심을 겨냥한 마케팅이 한창인 모습이다.
금연에 대한 상담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을 반영한 마케팅으로 약국과 약사 직능의 확대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노리겠다는 방침이다.
휴베이스 제공.
먼저 휴베이스는 매달 2~3가지 주제를 정해 회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시즈널 POP의 타깃을 금연으로 정했다. 특히 POP 영상과 금연자 루틴 등의 정보를 공유하며 정확한 복약지도를 제공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휴베이스 관계자는 “연초에 여러 다짐을 하게 되지 않나. 최근에 건보공단에서도 약국으로 금연 홍보 관련 리블릿 등을 보내왔는데 금연은 가장 대표적인 새해 목표가 아닐까 싶다”며 “역시 건강이 제일이라는 생각으로 영상도 만들어서 상담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참약사의 경우 금연을 위해 약국을 찾는 고객에게 전문적인 상담을 전달하기 위해 가이드 자료를 만들어 회원 약사들에게 배포했다.
또 약국 내 비치할 수 있도록 금연보조제 POP 파일 금연보조제 사용법부터 금단증상 등이 심할 때 추천하면 좋은 제품 등을 회원 약국에 전달하며 올바른 지식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참약사 관계자는 “참약사에서는 올해 새해 목표를 금연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약국 내에서 쉽게 상담을 할 수 있는 전략적인 방법을 생각하고 있는데 약국 상담 방법을 공유하고 있으며 SNS용 카드뉴스도 올려 관련 주제를 환기시키는 등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