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Charm)약사가 되기 위한 여정
하남스타약국 대표약사 최용한 약사

2021.01.07

참약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하남스타약국 최용한 약사님

 

참약사 체인약국은 중소 약국들이 연대하는 약국 공동체로 소비자와 환자를 위해 대기업 체인 약국 및 체제에 대응하여 중소 약국들이 연대한 공동체이다. 참약사 체인 약국은 기존의 약국을 넘어 의약외품, 건강기능식품, 코스매틱(cosmetic) 제품, 유전자 활동 기술 등 새로운 영역으로 약사의 직능을 확대해 한국의 Real Drug Store를 구현하고자 한다. 참약사 체인 약국의 대표약사 중 한 사람인 최용한 대표약사와 함께 약국 경영과 참약사 체인 약국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A) 안녕하세요! 저는 하남스타필드에서 하남스타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대표약사 최용한입니다.

 

Q) 대학시절 때, 최용한 약사님은 어떤 학생이었나요?

A) 솔직히 저는 학업에 그리 열중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웃음) 사실 약대 졸업 후 여러 약국도 다니고, 병원에도 있었고, 지금 이렇게 약국 체인도 운영하고 하지만, 학교에서 배웠던게 정말 너무 이론적인 것들 뿐이라 기억도 안 나고, 실질적으로 응용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임상약학 이런 거는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것도 사실 책에서 보던 것과 나와서 배우는 것은 좀 많이 차이가 있더라구요.

 

Q) 약사님이 생각하시기에 대학시절 가장 도움된 활동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A) 저는 졸업한 후에 제일 도움이 됐던 건 학생회 활동 같아요! 그 때 쌓았던 인맥들 덕분에 제가 여기까지 온 것 같아요. 제가 전약협 의장할 때 많은 단체 약사님들을 만났고, 제가 처음에 취업할 때도 그런 인맥을 통해서 조금 괜찮은 약국에 갔거든요. 문전약국이라 모든 과 처방을 다 받아볼 수도 있었고, 꽤나 교육시스템이 잘 되어있는 울산에서 제일 큰 약국이었어요. 거기 국장님이 교육을 정말 잘 해주셨는데 전문약, 일반약, 건강기능식품 가릴 것없이 그 때 정말 많이 배웠고, 그 때를 밑거름으로 아직까지 살고 있는 거 같아요. 지금 참약사 약국체인도 그 때부터 쌓은 인맥이 다 이렇게 도움이 돼서 시작하게 되었네요! 그래서 저는 책 한권 더 읽는 것보다 사람 한 명 더 만나서 인간관계를 잘 쌓아놓으면, 어떻게든 내가 이렇게 필요할 때, 그 인맥들이 나한테 이렇게 도움을 준다고 생각해요.

 

복약지도 없이 타이레놀 하나도 없다.

 

최용한 약사는 하남스타필드에서 하남스타약국을 운영 중에 있으며, 하남스타약국은 해당 지역 및 맘카페에서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최용한 약사의 약국 경영철학은 꼼꼼한 복약지도를 통환 환자의 만족이다.

 

Q) 약국을 개국한 후에 매출이 상당히 많이 상승했다고 들었어요. 다른 약국과는 차이점이 존재할 같은데, 본인만의 약국 경영 전략이 있을까요?

A) 저만의 매약 방법이라기 보다는 저는 하나를 사더라도 복약지도 없이 절대 의약품을 주지 않습니다. 타이레놀 하나를 사더라도 뭐 때문에 먹는지 물어봅니다. 환자분들 중 많은 분들이 적응증이 아닌 약들을 복용하시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약국에서 소통할 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인터넷에서 증상보고 약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환자분들이 최대한 올바르게 약국을 이용하게 도와주는 거죠. 생리통약 하나를 사더라도 증상을 많이 물어보는데, 붓는 사람은 붓기 빼주는 성분과 진통제 성분, 콕콕 찌르는 경련을 호소하는 사람은 진경제 성분이 추가된 진통제, 만성으로 생리통이 있거나 손발이 찬 경우 철분 부족인 경우가 많아 철분제나 마그네슘제를 같이 권하기도 합니다. 생리통 하나만 해도 이렇게 약이 많은데, 저는 생리통이에요 하면 이지엔식스만 주는 그런 약국을 운영하고 싶진 않아요.

Q) 그럼 일반의약품을 따로 공부하나요?

A) 그렇죠. 우리 약국은 우리나라의 모든 일반의약품 성분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환자들이 찾는 약의 상품이 없더라도 동일한 성분의 약을 추천해 드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모든 일반의약품 성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Q) 약국 개국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A) 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은 성장성입니다. 약국을 인수하는 경우 약국의 권리금이나 이런 것들을 선정하는 식이 공공연하게 존재합니다. 그런 방식에 맞춰 약국을 인수할 경우 더 가치를 올리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가급적 권리금이 없는 곳을 들어가고, 권리금을 주더라도 최소한으로 줘서 더 성장성 있는 약국을 운영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참약사 공동체, 체인 약국을 넘어서

 

참약사는 중소 약국들이 연대한 공동체 약국으로 일반 체인 약국과 다르게 자율적인 경영을 존중한다. 최용한 약사가 생각하는 참약사 체인 약국, 그리고 참(charm)약사에 대해 들어보자.

 

Q) 참약사 약국 체인을 통해서 얻은 만족감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점이 무엇인가요?

A) 인테리어입니다. 기존 약국 인테리어보다 훨씬 더 현대적이고 모던한 느낌, 트랜디(trendy)한 느낌이 들어서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주변 병원 원장님께서 간판이 너무 예쁘다고, 본인도 비슷하게 하고 싶다고 연락이 올 정도입니다.

 

Q) 이번에 코로나19인해 약국 상황이 많이 어려웠다고 들었어요. 이번 코로나19겪으며 느낀 체인 약국에 대한 장점은 무엇인가요?

A) 이번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약국 체인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습니다. 마스크 업자들에게 마스크를 구입할 때 기본 10만장, 20만장으로 구입해야해서 개인 약사들이 마스크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체인 약국 측면에서 마스크를 구입해서 체인들로 공급하니, 이 부분이 수월하게 해결됐습니다. 이 때, 체인 약국의 파워를 느꼈습니다.

 

Q) 약국회원 말고 약사회원들이 얻을 있는 장점이 있을까요?
A) 본사 측에서 뉴스기사의 핵심을 매일매일 공유해주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약국일을 하다 보면 개인이 일일이 찾아보기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약국의 일상이 매번 반복돼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를 때가 많은데, 뉴스기사 핵심 요약이 세상 돌아가는 상황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또한 체인 약국 하나에 본사 직원들까지 있는 카톡방이 별도로 있는데, 그 카톡방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말하면 바로 해결해 주셔서 이 점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Q) 앞서 일반의약품을 참약사 체인이 일반의약품 판매에도 도움이 되었나요?

A) 네. 참약사 체인의 장점 중 하나가 포스(POS)시스템입니다. 다른 포스의 경우 전문의약품만 약력 관리가 되는데 참약사 포스의 경우 일반약 약력까지도 관리할 수 있어서 환자등록을 할 경우 그 환자가 이전에 어떤 일반의약품을 샀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참약사 포스는 환자들의 일반의약품에 대한 약력 관리도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의약품 판매에 도움이 됩니다.

 

좋은 약사(Good Pharmacist). 참약사(Charmacist)

 

굿 파마시스트, 참약사란 무엇일까? 약의 전문가, 명확한 약사 윤리, 환자 중심적 사고 등 많은 조건을 들 수 있다. 참약사(Charmacist)란 진실 또는 사실을 의미하는 순 우리말인 동시에 영어로 매력을 뜻하는 단어인 참(Charm)과 약사(Pharmacist)의 합성어이다. 참약사가 추구하는 가치는 단순히 좋은 약사가 아닌 환자에게 진실된 약사이다.

 

Q) 약사님께서 생각하는 참약사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참약사란 ‘올바른’, ‘charming, 매력적인’ 등 많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참약사는 단순히 지식만 잘 전달하는 약사가 아닙니다. 꼼꼼한 복약 지도 뿐만 아니라 모든 것들을 남들보다 좀 더 노력해야하는 약사,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약사가 참약사라고도 생각합니다.

 

Q) 마지막 질문으로 인터뷰 마무리 할게요. 약사님께서는 스스로 어떤 약사로 환자분들께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A) 약국은 단순히 약만 사로 오는 공간이 아니고 사람들이 와서 자신의 힘든 이야기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아플 때 많이들 오고. 여기 사장님들은 아플 때 와서 상담도 하면서 가게 힘든 이야기도 다 하세요. 이럴 때 저는 약으로 해결해 줄 때도 있고, 위로해주면서 해결해 줄 때도 있구요. 저는 일단 스타필드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언제 와도 내 고민을 들어줄 수 있는 사람, 그리고 내가 아플 때 제일 먼저 조언 구할 수 있는 사람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고, 이 곳에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는 깔끔한 약국, 깔끔한 약사, 친절한 약사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약사의 가장 중요한 직능이 꼼꼼한 복약지도라고 한다. 하지만 최용한 약사는 그 이상을 추구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세상은 변하고 있고 컨택트(contact)시대에서 언택트(untact) 시대로의 전환은 사람들의 일상을 바꾸었다. 최용한 약사는 약사가 끊임없이 변화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급변하는 세상 속 그의 약국은 지금도 진화한다.